저 물이/ 바다에 이르듯이
그렇게 제후들은 천자를 뵈러 모여들고/ 저기,
빨리 나는 사나운 새매들은/ 날고 멈추기가
그지없나니/ 아, 우리 형제/ 나라의 벗님들이여/ 즐겨
사느라 난리를 잊은 듯하나/ 어찌
누군들 그날의 부모를 근심하지 않으리...
沔彼流水(면피유수), 朝宗于海(조종우해), 鴥彼飛隼(율피비준),
載飛載止(재비재지), 嗟我兄弟(차아형제). 邦人諸友(방인제우),
莫肯念亂(막긍염란), 誰無父母(수무부모).
*沔(면): 물 흐를 면
*朝(조): 제후가 천자를 봄에 뵈올 조(=春見:춘현)
*宗(종): 제후가 천자를 여름에 뵈올 종(=夏見:하현)
*鴥(율): 빨리 날 율
*隼(준): 매 준, 맹금(猛禽)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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