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고 느끼고… 가까워진 기계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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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고 느끼고… 가까워진 기계기술

기계연 22~24일 페스티벌 ·

  • 승인 2014-10-16 14:29
  • 신문게재 2014-10-17 1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기계연 자기부상열차 '에코비'
▲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기계연 자기부상열차 '에코비'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연구원과 ICC호텔에서 기계기술의 중요성 및 비전을 제시하는 축제를 일반 국민, 기계분야 전문가 및 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펼친다.

이번 행사는 자기부상열차 시승 체험행사인 '헬로우, 에코비(Hello, ECOBEE!)', '한국기계연구원 기업기술지원 페스티벌',' 미래기계기술포럼 코리아(International Forum Korea on Advances in Mechanical Engineering)'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째날인 22일 선보이는 '헬로우, 에코비(Hello, ECOBEE!)' 는 기계연의 대표 연구성과인 자기부상열차 시승을 비롯한 기계연의 연구성과 전시 관람도 가능하다.

기계연은 1989년부터 25년간 자기부상열차 연구에 매진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에코비는 친환경적(eco-friendly)인 자기부상열차의 특성과 꿀벌(bee)을 닮은 디자인으로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얻은 자기부상열차의 이름이다.

23일에는 기계관련 분야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는 '한국기계연구원 기업기술지원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원의 보유기술 설명, 기술이전을 통한 경제적 성과분석 발표, 20개 기업에 특허 무상양도, 기술이전 성공사례 발표, 한국기계연구원의 중소기업 지원제도 설명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강 등 기계분야 중소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기계연은 원장 직속 조직인 기술사업화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지원, 개발 기술 이전 등 기업지원을 위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24일 ICC호텔에서는 기계분야 국제 포럼인 '미래기계기술포럼 코리아 '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계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사업화 경험 공유, 혁신 및 변화의 관점에서 미래 기계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자 기계연 개원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 포럼이다.

기계기술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준정형가공연구센터 타일란 알탄(Taylan Altan) 소장, 미국 캘리포니아주립 버클리대학교 루크 리(Luke Lee) 교수, 미국항공우주국 에임즈(NASA Ames) 연구소 데이비드 코즈마이어(David Korsmeyer) 연구소 공학담당 국장 등이 참석해 미래 사회를 이끌 핵심ㆍ기반 기계기술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날 포럼이후 오후 5시부터는 '기계의 날' 기념행사를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5개 기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용택 원장은 “딱딱하고 차가워 보이는 기계기술이 산업계와 사회 전반에서 얼마나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따뜻한 기술인지 알 수 있도록 이번 페스티벌을 마련했다”며, “일반 국민들에게는 기계기술을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학ㆍ연 전문가들에게는 학문적 통찰력을 제공하며, 기업 및 기술지원을 통해 산업계와 상생하고 일자리 창출을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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