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노조 “출연연 기관장 선출제도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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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구노조 “출연연 기관장 선출제도 개선을”

국감 앞 15개 사항 촉구

  • 승인 2014-10-13 17:57
  • 신문게재 2014-10-14 5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의 피감기관 국정감사에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현안에 대한 올바른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13일 공공연구노조는 '국회 정기 국정감사에 부쳐'라는 성명서를 통해 가짜 정상화 추진 중단과 비정규직 대책 재수립, 기관장 선출제도 개선, 중기지원사업전면 재검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운영 구조개선, 출연금 확대 및 국가연구개발예산 합리적 배분,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정년제도의 합리적 운영,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원(IBS) 운영 점검 및 문제점 해결 등 15개 현안에 대해 미방위의 적극적인 행보를 주문했다.

이들은 “과학벨트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기초과학연구원에 대한 과학기술계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장과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의 중도 사퇴와 장기 공백, 연구단 설립 계획의 차질, 우수연구자 유입 어려움, 대량 낙하산 인사들의 전횡, 운영의 투명성 재고 등 우려하는 내용도 다양하다”고 IBS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공공연구노조는 “기관장 공백이 장기화되는 출연연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와 연구회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지만 기관장 선출에 대한 정치적 개입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인사를 배제하고 기관장 선출 과정에 출연연 종사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기관장 선출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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