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봉퐁'의 간접영향으로 동해중부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진 13일 속초 영랑동 영금정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 |
제19호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제주도의 바닷길이 어제까지 이틀째 막혔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해상에는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으며 북부를 제외한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어제(12일)부터는 제주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및 모슬포∼가파도∼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 섬을 잇는 도항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한때 강풍특보와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경보가 발효됐지만 항공편은 정상운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봉퐁은 14일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한다.
기상청은 14일까지 제주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특히 해안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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