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 /사진은 방송 화면 캡처 |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
아이들을 위한 과자인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에서 식중독 균이 검출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은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나와 폐기돼야 할 제품을 유통시킨 크라운제과 생산담당이사 신 모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신씨 등은 '유기농 웨하스'와 '유기농 초코웨하스' 등 2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과 식중독균이 나왔는데도 2009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무려 5년 동안 약 31억원어치의 과자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가품질검사에서 이런 부적합 결과가 나오면 반드시 보건당국에 신고토록 돼 있지만 이들은 임의로 재검사를 한 뒤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와 같은 경로로 판매된 일부 제품에서는 g당 최대 280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는 기준치의 280배나 되는 수치다.
한편 식중독 균이 검출 된 과자는 주로 충북 진천 공장에서 제조됐다. 검찰은 청소하기 어려운 배관 구조 등 설비 문제로 인해 세균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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