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목원대 교수(유성구새마을회장) |
2013년 여론조사(고려리서치/글로벌새마을포럼)에서 '정부수립 후 국가발전에 가장 영향을 끼친 일' 1위, 2010년(리서치&리서치/조선일보) '정부수립 후 국가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정책' 1위, 2010년(한국갤럽/조선일보) '한국산업화에 기여한 사건' 1위, 2009년(한국리서치/서울경제) '경제발전에 중요한 계기' 1위, 2008년(한국갤럽/조선일보) '건국 60년간 가장 위대한 일' 1위, 2007년(한국리서치/서울경제) '정부수립 후 국가발전에 가장 영향을 끼친 일' 1위를 기록했다.
새마을 운동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국민의식개혁운동이자 범국민적인 지역사회개발운동이었다. 오랜 기아와 배고픔을 벗어나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목표 아래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 보자'는 국민의식개혁을 실천적으로 전개하였다.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어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다. 근면, 자조, 협동정신의 새마을 운동은 정부의 주도로 처음 농촌에서 시작되었다.
농촌의 주택을 개량하고 소득을 증가시켜 농촌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역점을 두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 새마을 운동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형으로 바뀌면서 도시를 포함한 전국적인 운동으로 발전했다. 특히, '86 아시아 경기 대회', '88 서울 올림픽 대회'를 계기로 도시에서 새마을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1990년대 들어 새마을 운동은 완전히 민간이 주도하는 운동으로 전환되고 그 목표도 '잘살기 운동'에서 '함께 잘살기 운동'으로 바뀌면서, 독서운동, 근검절약, 환경보존 운동 등을 전개했다.
현재 새마을운동은 개도국에서 협력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미얀마, 말라위, 우간다 등에서는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UN 지역개발 성공모델로 공인되었고, 개발도상국 원조핵심사업으로 채택되어 13개국 32개 마을 시범마을 육성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새마을 기록물 2만2084건이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외국인 새마을교육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2013년 12월 기준 143개국 5만6000명이 교육을 받았다.
국제글로벌포럼이 조직되고 몽골, 네팔, 콩고, 우간다, 키리키스스탄 등에서 해외 현지 새마을 조직이 구성되었다. 새마을운동은 이처럼 개도국 많은 나라에 수출되어 대한민국 대표적 국가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외적인 눈부신 활동에 비해 국내적으로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다.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70년대와 같은 지도자의 자율성과 마을 현장이 소멸되었고, 새마을운동이 전개하는 사업과 유사한 일을 하는 각종 시민단체가 무수히 생겨나 차별성이 희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마을운동은 현재 선진 대한민국을 위해 제2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제력에 걸맞은 국가위상 제고를 위해 개도국 지원 역할을 증대하고 있다. 또한, 법과 원칙 및 사회질서 준수를 강조하는 국민정신 함양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나눔과 봉사 및 배려를 실천하는 공동체 복원운동을 선도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가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온 국민이 함께 한 새마을운동을 통해 산업화와 국가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루었듯이, 제2새마을운동에도 모든 국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대한민국이 선진 일류국가로 발돋움하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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