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가 7일 미국에서 강제추방돼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
검찰은 김혜경 대표가 한국에 도착하는 즉시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비서 김혜경 씨가 미국서 강제추방 당해 7일 오후 4시 30분경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혜경씨는 미국 버지니아 주 아파트에 은신해오다 지난 9월 4일 오전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에 의해 체포됐다.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씨는 세월호 사고 직후 수차례 검찰의 출석통보를 받았으나, 사고 이전인 지난 3월 27일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검찰은 김씨가 소환통보에 응하지 않고 도피하자 미국 측에 요청해 체류자격을 취소했다. 인터폴은 지난 5월 16일 김씨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었다.
인천지검은 김 씨를 압송해 200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유병언의 금고지기로 주식과 부동산 등을 차명관리 해 온 점과 구체적인 규모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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