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사진=방송화면 캡처 |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북한 경비정 1척이 7일 오전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이 과정에서 남북 함정 간에 상호 사격이 있었다.
우리 군이 북한 함정과 대응사격을 벌인 것은 2009년 11월 대청해전 이후 5년만의 일이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오전 9시 50분께 북한 경비정 1척이 연평도 서쪽 NLL을 0.5노티컬마일(0.92km) 침범한 뒤 우리 해군 함정 3척과 상호 기관포 사격을 벌이고 북쪽으로 퇴각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북한 함정은 모두 조준사격을 하지 않고 경고사격을 했다"며 "우리 쪽의 피해는 없고 북한 경비정도 우리가 발사한 포탄에 맞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해군과 북 경비정은 모두 발컨 기관포 수발을 발사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0분쯤 우리 해군 고속정과 교전을 벌인 북 경비정은 오전 10시쯤 NLL 북쪽으로 북상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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