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전점·갤러리아 타임월드 10월 명품 대격돌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롯데백화점 대전점·갤러리아 타임월드 10월 명품 대격돌

롯데百, 페라가모 유치… 대중성 덜고 이미지 고급화 갤러리아, 몽블랑·발리 단독 입점… 브랜드 선두 수성

  • 승인 2014-09-29 17:28
  • 신문게재 2014-09-30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지역 '프리미엄 백화점'을 표방하고 있는 갤러리아 타임월드와 '유통 명가'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명품 대격돌을 벌인다.

특히 이미 갤러리아 타임월드에 입점해 있는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가 롯데백화점 대전점에도 입점 준비를 하고 있어 두 백화점의 명품브랜드 맞대결로 의미가 남다르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탈리아 브랜드 특유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페라가모를 다음달 2일 신규오픈한다.

입점예정인 페라가모는 백화점 1층 스와로브스키 자리에 면적 약 170m² 규모로 슈즈, 핸드백, 지갑 뿐만 아니라 스카프, 넥타이, 향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1일 가을정기 세일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페레가모를 오픈을 통해 차별화된 볼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해 고객잡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중적 이미지가 강했던 롯데백화점은 페레가모 개점으로 고급화 전략을 통해 기존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맞서 타임월드도 잇따라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켜 명품관 선두 수성에 쐐기를 박겠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해외명품 매출은 세월호 영향에도 5%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페레가모의 경우 1층 명품매장에서 5~6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명품 매장의 터줏대감 격인 타임월드는 지난 26일 1층 디올 매장을 철수하고 해외유명 브랜드인 몽블랑과 발리를 지역 최초로 단독 입점해 다음 달 23일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

몽블랑의 경우 시계와 펜, 가방류 등 잡화 전 품목을 취급하게 되며 발리의 경우 구두와 가방 및 액세서리 등 피혁제품 전 품목을 선보인다.

또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지역민 밀착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명품 위주의 고급화 전략으로 고객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에는 명품의 대중화를 위해 2층 매장에 코치 등을 오픈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자리 잡아가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페레가모 신규오픈을 시작으로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려고 협의 진행중에 있다”며“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가는 시점에 맞게 페레가모를 신규오픈해 고객 몰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