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핵융합연구소가 25일 KSTAR의 플라즈마 발생 실험 10만회 달성을 축하, 핵융합 상용화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활동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국내 개발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가 플라즈마 발생 실험 1만회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권면)는 25일 KSTAR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국내외 연구자들과 함께 KSTAR의 플라즈마 발생 실험 1만회 달성을 축하, 핵융합 상용화 기술 확보를 위한 KSTAR 연구 활동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KSTAR의 1만회 플라즈마 실험 달성은 지난 2007년 장치 완공 이후 매년 체계적인 장치 성능 향상 작업과 유지보수를 통해 성공적인 핵융합 플라즈마 실험이 수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KSTAR는 지난 2008년 7월 최초 플라즈마 발생 성공 이후 지난 5년 간 매년 2000회 가량의 플라즈마 발생 실험을 수행, 세계 핵융합계의 난제 해결에 기여하는 우수성과 창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장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9년부터 KSTAR의 본격적인 실험 운영을 진행 ▲2010년 초전도 핵융합장치에서의 H모드 세계 최초 달성 ▲2011년 핵융합 연구의 최대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핵융합 플라즈마 경계면 불안정 현장(ELM)제어 최초 성공 ▲2013년 플라즈마 불순물 제거기술 확보 및 H모드 플라즈마 20초간 안정적으로 유지 성공 등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에 앞장서왔다.
국제핵융합공동연구장치로 운영돼 국내외 핵융합전문가들의 연구 참여를 통해 국내 핵융합 기술 수준 향상과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필수기술인 장시간플라즈마 운전기술 분야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지난 7월부터 다시 장치 운영단계에 들어간 KSTAR는 이번 10,000번째 실험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올해 핵융합플라즈마 실험에 들어섰다. 오는 12월까지 계속되는 실험기간 동안 안정적인 플라즈마 유지시간을 30초 이상으로 늘리고, ELM 제어 역시 10초 이상으로 확대하여 KSTAR만의 ELM 억제 기술에 대한 적정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권면 소장은 “KSTAR의 플라즈마 발생 실험이 10,000회 달성을 기점으로, 그동안 쌓아 온 성과들을 되돌아보고 향후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이루기 위한 KSTAR의 역할과 계획을 점검하여 핵융합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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