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국민을 대하는 행동이 정성·배려습관으로 이어진다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투고]국민을 대하는 행동이 정성·배려습관으로 이어진다

이태룡ㆍ아산경찰서 경무과 경사

  • 승인 2014-09-25 14:17
  • 신문게재 2014-09-26 16면
  • 이태룡ㆍ아산경찰서 경무과 경사이태룡ㆍ아산경찰서 경무과 경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자에 대한 윤리와 청렴을 강조하는 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의 저서 목민심서에는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로 청렴, 절검(節儉)의 생활신조, 민중본위의 봉사정신 등을 강조하고 있다. 봉사정신을 기본으로 하여 백성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이른바 애휼정치를 강조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중세시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도 군주의 정치적 비윤리성과 도덕적 자질을 강조하는 부분이 나온다. 이렇든 시대와 공간을 불문하고 공직자에 대한 바른 윤리와 청렴 정신의 요구는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흔히들 말해 권력기관이라고 일컬어지는 경찰에서도 청렴과 국민 인권 보호 등을 위해 게으름이 없이 노력해 왔다.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한해만도 수백가지의 각종 시책을 추진해 왔다. 일반 치안을 넘어 이제는 복지 치안으로까지 그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단순한 예방 순찰과 발생한 사건에 대한 검거에만 초점을 맞추던 모습에서 이제는 과학적인 방법을 활용한 각종 범죄예방법들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이 생각하는 믿음직하고 청렴한 경찰관은 범인을 잘 잡는 일에 대한 전문성이나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나 하는 것에 가장 큰 관심을 갖는 것만은 아니다.

업무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도 중요한 지표로 삼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관이 얼마나 친절하고 성심성의껏 국민들을 대하는 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경찰 전체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신임 경찰청장도 112경찰청장이 되겠다라고 공헌 한 만큼 우리 경찰은 현장에 강한 책임 있는 경찰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태룡ㆍ아산경찰서 경무과 경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