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의 저서 목민심서에는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로 청렴, 절검(節儉)의 생활신조, 민중본위의 봉사정신 등을 강조하고 있다. 봉사정신을 기본으로 하여 백성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이른바 애휼정치를 강조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중세시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도 군주의 정치적 비윤리성과 도덕적 자질을 강조하는 부분이 나온다. 이렇든 시대와 공간을 불문하고 공직자에 대한 바른 윤리와 청렴 정신의 요구는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흔히들 말해 권력기관이라고 일컬어지는 경찰에서도 청렴과 국민 인권 보호 등을 위해 게으름이 없이 노력해 왔다.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한해만도 수백가지의 각종 시책을 추진해 왔다. 일반 치안을 넘어 이제는 복지 치안으로까지 그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단순한 예방 순찰과 발생한 사건에 대한 검거에만 초점을 맞추던 모습에서 이제는 과학적인 방법을 활용한 각종 범죄예방법들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이 생각하는 믿음직하고 청렴한 경찰관은 범인을 잘 잡는 일에 대한 전문성이나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나 하는 것에 가장 큰 관심을 갖는 것만은 아니다.
업무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도 중요한 지표로 삼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관이 얼마나 친절하고 성심성의껏 국민들을 대하는 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경찰 전체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신임 경찰청장도 112경찰청장이 되겠다라고 공헌 한 만큼 우리 경찰은 현장에 강한 책임 있는 경찰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태룡ㆍ아산경찰서 경무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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