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소기업-대기업 동반성장 기대 속 뒤늦은 행보 지적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전 중소기업-대기업 동반성장 기대 속 뒤늦은 행보 지적

오늘 포럼서 상생방안 모색

  • 승인 2014-09-24 17:39
  • 신문게재 2014-09-25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SK그룹 내달 중순께 협약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다음달 중순께 SK그룹과 협약식을 앞둔 가운데 대덕특구내 ICT, 반도체, 에너지분야 관련 중소기업들간의 동반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대전에 이어 두번째 개소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서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 삼성, 대구시 3자간 창조경제 구현 협약식을 가진 상태로 뒤늦은 행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은 25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기업과 특구기업간 동반성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 SK그룹과의 1대1 지원체계 구축을 계기로 대기업과 특구 내 벤처기업간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포럼에는 SK텔레콤 전성우 팀장과 광운대 이병헌 교수가 각각 '대기업 참여를 통한 특구의 창업·벤처생태계 조성방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기술협력 및 실천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뒤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 동반성장 아이디어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기업공개 멘토링 프로그램이 마련돼 ㈜인스페이스, ㈜테슬라시스템, ㈜호전에이블 등 3개 기업이 기업을 홍보하고 벤처캐피탈에 투자유치 자문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17개 시·별로 주요 대기업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계해 1대1 전담지원체계 계획 발표 이후, 전국 처음으로 삼성과 협약식을 갖고 지역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멘토단 외에 삼성직원이 상주해 지역 창업·벤처기업 등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대전센터는 연계 대기업인 SK와 협약식을 다음달 10일경으로 예정돼 창조경제 전진기지로써의 역할에서 밀리고 있다는 시각이 높다. 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특구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사무실이 KAIST에서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덕특구 한 벤처 기업가는 “당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사무실이 대전테크노파크내 위치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KAIST 안으로 변경된 것으로 안다”며 “KAIST에 입주돼 접근성도 떨어지는 것은 물론 '문턱이 높아보인다'는 선입견으로 방문하기가 꺼려진다”고 지적했다.

배문숙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