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추석에 송편을 먹는 것처럼 베트남에서도 '달빵'을 집집마다 준비한다. 중국에서도 한국의 추석과 같은 명절(중추절)에 한가족이 모여서 보름달을 닮은 월병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풍속이 있다. 이처럼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가족중심의 명절을 가진 한국과 다문화여성들의 나라(중국, 베트남)의 명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닮았다.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달 말에 추석을 앞두고 로타리 3620 지원을 받아 '송편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때 참여한 베트남 이주여성들은 자국의 명절 풍습과 비슷한 한국의 명절 풍습을 체험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시간을 보냈다.
아산=이파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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