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한 고속도로는 총연장 245㎞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으로 총 12억4900만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총 8개 공구 중 경남기업,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이 6개 공구를 시공했다. 나머지는 중국과 베트남 업체가 각각 1개 공구를 담당했다.
행사는 응웬 떤 중 총리, 정부인사, 전대주 주 베트남 한국대사, 시공사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응웬 떤 중 총리는 축사에서 “고속도로 개통으로 노이바이와 라오까이를 기존엔 8~10시간 소요되던 것이 3~4시간으로 단축돼 베트남과 중국 간의 물류유통에 변화가 기대된다”며 “양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공사에 참여한 한국건설사 등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남기업은 베트남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 고용창출과 건설 기술전수 등 신뢰를 쌓고 있다”며 “앞으로 양질의 해외공사를 적극 수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건설면허 1호 업체인 경남기업은 지난 1967년 '반 메토 외과병원 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첫 진출했다. 상반기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공사 1개 공구, 노이바이 국제공항~낫탄 교량 간 연결도로공사 등 베트남에서 총 15.6억 달러 규모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하고 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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