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대진표, 대전ㆍ충남 쉽지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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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대진표, 대전ㆍ충남 쉽지않네

대진추첨 결과 부전승 등 미흡… 단체전 초반부터 강팀과 대결 험로

  • 승인 2014-09-21 15:02
  • 신문게재 2014-09-22 19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다음달 28일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이 40여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전ㆍ충남의 대진운이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전승을 통한 사전 점수 확보가 저조한데다 초반 대진표에 성적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전망돼 대전ㆍ충남체육회가 총력을 기울여 준비하겠다는 의지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8일 오후 진천선수촌 내 실내테니스장에서 전국체전 시ㆍ도 대표자 회의 및 6개 조로 나눈 토너먼트 25개 종목(342개 세부종목) 대진추점을 진행했다.

대전은 이날 대진추첨에서 부전승의 경우 전년보다 4개 많은 41개를 뽑았으나 점수 배점이 높은 단체경기에선 부전승이 3개나 줄어 부가득점이 전년(1655점) 대비 500여점 줄어든 1130점을 획득했다.

올해 부전승을 뽑은 단체경기는 수구 남자고등부, 축구 대덕대(여자축구), 테니스 충남여고 배구 중앙고, 탁구 한남대, 소프트볼 대전전자디자인고 및 남영병원(여일부) 등 7개 팀이다.

시 전략팀들은 1회전에 강팀들을 만나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다. 축구 코레일은 울산 현대미포조선, 스포츠토토는 인천 현대제철, 정구 시설관리공단은 경북 문경시청, 스쿼시 체육회는 경북체육회와 1회전을 치러야 한다.

충남은 대전보다 사정이 낫다.

대전추첨 결과 지난해에 비해 개인전 종목 부전승은 2개 줄었지만, 단체전 종목은 부전승 4개가 많은 16개로 늘어나 전체전으로 부가득점을 좀더 가져오게 됐다.

하지만 단체전은 도의 상위팀들이 초반과 2회전에 강팀들을 만나 어렵게 풀어가야 하고, 개인경기에선 복싱, 레슬링 등은 대진표가 무난하지만, 유도와 남자 태권도, 씨름 등은 강팀과 대진해야 해 1회전부터 험로가 예상되며, 대학일반부 상위팀들도 초반에 강팀들을 상대해야 해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ㆍ도체육회 관계자는 “남은 기간 종목별, 팀별 대진추첨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전략적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독려하고, 경기력 제고를 위한 현장 애로사항의 즉각 해결, 1회전 필승방안 모색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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