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이응노 미술관&MWA 2014 국제 심포지엄' 개최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서 '이응노 미술관&MWA 2014 국제 심포지엄' 개최

내달 7일 대전컨벤션센터 개최…최신 디지털 전시기술도 선봬

  • 승인 2014-09-18 18:08
  • 신문게재 2014-09-19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이응노미술관 & MWA 2014 국제 심포지엄'이 다음달 7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대표이사 이지호)이 고암 이응노 화백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학술대회로 '뮤지엄 앤 더 웹(Museums and the Web (MW))'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디지털 시대 싱글 아티스트 뮤지엄의 미래와 전략'과 '최신 뮤지엄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국,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등 국내·외 저명한 뮤지엄 및 IT 관계자들 100여명을 초청해 활발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최근 디지털 문화의 발전으로 새로운 형태의 뮤지엄 테크놀로지가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이응노미술관은 대전을 대표하는 개인작가 미술관이다. 이에 국내·외 대표 뮤지엄들이 선보이고 있는 최신 트렌드와 한 작가의 예술세계를 기리는 개인 작가 미술관으로서 이응노미술관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심포지엄에는 엘자 우르티즈베레아(프랑스마티스미술관 전시출판 담당)를 비롯해 ▲우홍량(중국화원미술관·제백석기념관장) ▲박상애(백남준아트센터 아키비스트) ▲필립 리비에르(프랑스 파리뮤제 웹&멀티미디어 담당자) 아녜스 알팡다리(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문화프로덕션 담당자) ▲로버트 스테인(미국 달라스미술관 부관장)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매년 전 세계 40여 개국의 저명한 뮤지엄(미술관·박물관·과학관)의 미디어, 홍보, 교육 담당자들과 IT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로이 짐머만)를 비롯해, MoMA,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게티센터, 시카고현대미술관, 달라스미술관, 루브르박물관, 마티스미술관, 호주국립해양박물관, 카타르미술관, 중국화원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대표 미술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지호 이응노미술관장은 “최근 디지털 문화의 발전으로 새로운 형태의 예술운동이 전개되고, 전통적인 것과 전위적인 것, 고전적인 것과 대중적인 것, 동양적인 것과 서구적인 것의 영역이 해체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응노미술관은 이와 같은 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운영 전반에 도입하여 미술관 관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세계 각국의 뮤지엄 및 IT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교류하고 최신 전시 기술을 선보이는 이번 심포지엄에 많은 국내 뮤지엄 관계자들을 비롯한 IT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여해 뮤지엄의 미래를 논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