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8일에는 전국 74개 경찰서에 추가로 성폭력 전담수사팀이 발대하였으며, 내년에는 나머지 124개 경찰서에 모두 전담수사팀을 발대시킬 예정이다.
성폭력 전담수사팀은 4대 사회악의 하나인 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고, 수사 중 발생할 수 있는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등을 해소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단순히 가해자를 검거해 처벌하는 것과는 별도로 원스톱센터 및 상담소 등과 연계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까지 하게 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에 따르면 올 7월 전국 성폭력 범죄가 5년 동안 50.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성폭력 범죄자의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그 범행수법 또한 더욱 악랄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지난 8월 18일부터 대덕경찰서를 제외하고 성폭력 사건 수사기법과 피해자 보호ㆍ지원 등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은 전담수사팀이 24시간 즉응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성폭력전담수사팀은 범인 검거에 능통한 경찰의 이미지와는 별도로 몸과 마음을 모두 다친 피해자를 진심으로 보듬어 주고 이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경찰의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심어주기를 바란다.
조남천ㆍ대전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성폭력전담수사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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