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대호지면 두산리 두룡골생태농장의 김계택(53ㆍ사진) 농가로 7920㎡의 밭에 무농약으로 여주와 블랙베리, 마, 복분자, 단호박을 재배해 직거래로 판매하거나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등에 출하하고 있다.
인천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다 노부모를 모시기 위해 지난 2009년 귀농한 그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당진농업기술대학 친환경농업과정을 이수한 후 친환경 농법을 도입하고 인터넷 등을 활용한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당진사이버농업연구회(회장 이명옥)에 가입해 활동하는 등 성공적인 귀농생활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김계택 농가에서 3300㎡ 규모의 밭에 주작목으로 재배하는 여주는 지난 7월 20일 첫 수확을 시작해 내달 말까지 5000㎏ 정도를 수확해 생여주, 건여주, 가공즙 3가지 형태로 판매한다.
여주는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압 조절은 물론 혈당을 낮춰 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문량이 느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인의 경우 작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김계택 농가에서는 틈새작목인 여주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소득을 올리고 있어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며 “향후 6차 산업과 연계해 가공품을 개발하고 블로그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에도 적극 나서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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