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아이를 잃어버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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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아이를 잃어버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오명석ㆍ부여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

  • 승인 2014-09-11 15:26
  • 신문게재 2014-09-12 16면
  • 오명석ㆍ부여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오명석ㆍ부여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의 30%가 놀이공원 등 다중 밀집지역에서 '잠깐'이라도 아이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고 하였고, 어린아이가 사라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고 밝혀졌다. 또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종 아동 건수는 11년 2만8099명, 12년 2만7295명, 13년 2만 3089명으로 매년 2만명을 넘고 있으며, 지난해 발생한 실종사건 중 564명, 올해 98명이 아직까지 미발견 상태다.

이렇듯 실종 아동이 늘고 있는 실정에서 가장 중요한 해결책은 바로 골든타임 확보인 초기대응이다. 이에 정부는 7월29부터 실종예방지침(일명 '코드아담') 제도를 시행중이다.

'코드아담' 제도는 1981년 미국 플로리다 시어스 백화점에서 실종된 후 살해된 채 발견된 아담 윌시(남ㆍ 당시 6세)군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한국형 코드아담 '실종예방지침'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실종아동 등(실종당시 18세미만 아동, 지적ㆍ자폐성ㆍ정신 장애인, 치매환자) 신고된 경우, 관리주체는 아동 등 에 대한 정보를 확인 후 경보 발령, 출입구 등 봉쇄해 종사자들을 배치, 감시ㆍ수색 실시하며 실종아동 미 발견시 보호자 동의를 얻어 경찰에 신고토록 하는 것이다.

다중업체는 연 1회 이상 모의훈련토록 규정되어 있어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낄수 있겠지만 실종아동 사건의 경우 자칫 범죄와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골든타임을 지켜내 실종 아동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코드아담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

오명석ㆍ부여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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