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산 사케 국내 유통 '충격'… “내가 먹은 사케가 설마…”

후쿠시마산 사케 국내 유통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현에서 대형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후쿠시마산 사케가 국내에 대량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에 대형 원전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총 130여건으로 약 25톤이 국내에 수입된 것이 확인됐다.

정부는 방사능 위험 때문에 후쿠시마산 쌀은 수입을 금지했으나, 쌀과 물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사케는 가공식품으로 분류해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 제품을 국내에 수입할 때마다 샘플을 뽑아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을 했다.

이에 이목희 의원은 “1건의 표본검사만 시행하고 있어 방사능에 100% 안심할 수 없다”라고 반박을 했다./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