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면 DSLR 산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추석 끝나면 DSLR 산다?

롯데마트 소비트렌드 분석 키워드 다이어트 상품 등 매출 40% 증가

  • 승인 2014-09-10 16:24
  • 신문게재 2014-09-11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추석 이후 다이어트 상품과 집안 단장 용품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추석 이후 10일간 매출을 이전 10일과 비교 분석해본 결과, 포스트 추석의 키워드를 'DSLR' 로 선정했다.

'DSLR'은 '다이어트(Diet)', '달고 시고 맵고 짠 상품(Sweet, Sour, Spice, Salty)', '레저용품(Leisure)', '집 단장용품(Refresh)'의 약자로, 추석 이후 기간인 '포스트 추석' 시즌에 나타나는 소비 트렌드다.

롯데마트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추석 이후 10일간 매출이 추석 직전 10일에 비해 평균 -33.0% 하락했지만 'DSLR'에 해당하는 상품들은 같은기간 오히려 평균 10~40% 가량 신장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불어난 체중을 감량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Diet)상품들은 포스트 추석 시즌의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지난 3년간 포스트 추석 시즌의 '체중계'매출은 추석 직전 10일에 비해 평균 32.9% 많으며, 같은 기간 아령, 덤벨 등 '헬스용품'의 매출 신장률은 22.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름진 명절 음식에 지쳤던 입맛을 살리는 달고, 시고, 맵고, 짠 상품 (Sweet, Sour, Spicy, Salty)도 포스트 추석 시즌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초콜릿', '코코아'가 각각 35.1%, 29.0% 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식빵'은 26.3%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본격적인 야외 활동을 시작하면서 야외활동(Leisure) 관련 상품도 매출이 늘어 '등산복'(34.5%), '등산용품'(41.6%)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추석 이후 어지럽혀진 집안 정리와 함께 집단장 용품(Refresh) 수요가 많아지면서 서랍장, 공간박스 등 '수납용품'의 매출은 추석 이전보다 23.5%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DSLR 상품군에 대한 물량 확보 및 가격 할인을 통해 '불황 후 빈곤'이 찾아오는 시기인 추석 이후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