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미술)중점학교와 교육복지학교로 선정된 이후에는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을 통해 진로집중과정 우수학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신일여중 오광식 교장을 만나 예술중점학교 및 진로집중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신일여중이 차별화하고 있는 진로교육의 특성은.
▲진로는 삶의 여정이다. 성장해가며 보다 슬기로운 선택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로 체험의 기회를 확장해가고 있다.
우리 학교는 미술, 음악, 문예, 경제, 학습 등 다방면에 대한 활동이 상당히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진로설정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할 중학생들에게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 매진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올해 등장한 금융경제동아리는 매우 고무적이다. 학습부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동아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중점학교 운영에 있어 어려운 점도 있을 텐데.
▲미술중점학교 운영은 아이들의 미술능력만 향상시키는게아니라 창의인성교육에는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국가사업의 특성상 성적 즉 결과를 내려고 한다. 하나의 과정으로 봐줘야 하는데 결과만을 요구하고 있어, 특성화사업의 어려운 점이다.
-중부권 유일의 미술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술중점 교육활동이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신일여중은 30년 전통의 디자인 동아리가 대전신일여고의 디자인과와 만화예술과를 전국 최초로 여는 모체가 되었고, 그 저력으로 2010년 예술중점학교 사업에 공모해 신일여중이 미술중점학교로 지정됐다.
미술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대전시 전역에서 모여 학습하고 있다. 교내에서 다양한 미술세계를 접하고 활동해 봄으로써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의 예술적 분위기는 일반학급 학생들에게도 문화체험과 정서순화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으며, 올바른 인성 함양과 창의력 신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진로교육 방향은.
▲2016년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를 본교에서는 2015년에 앞서 시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체험중심의 진로교육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자유학기제로 학력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학력증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보완할 계획이다. 행복하게 배우고 행복한 꿈을 실컷 꿀 수 있도록 하겠다.
대담=오주영 교육체육부장ㆍ정리=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