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자살 증가율/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
한국 자살 증가율
한국 자살 증가율이 키프로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율 1위는 키프로스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40초에 한 명꼴인 80만명 이상이 자살하고, 그중 약 75%가 중간이나 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WHO 172개 회원국 중 인구 30만명 이상인 국가의 지난 2000년과 2012년의 자살 사망률을 비교·분석한 이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지난 2000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가 13.8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28.9명으로 늘어나 두 기간을 비교할 때 자살 사망률이 109.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자살 사망률이 10만명당 1.3명에서 2012년에는 4.7명으로 늘어나 269.8%의 증가세를 보인 키프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하지만 1위인 키프로스의 10만명당 자살자는 두 해 모두 5명 이하여서 한국의 자살 사망률 증가가 실제로는 더 심각한 문제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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