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리공원 전경 |
가족참여마당은 오전 11시와 오후 5시 정문광장에서 명절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민속놀이 마당으로 펼쳐진다. 물지게 나르기, 전통 목발놀이, 떡메치기, 절구치기, 짚신 멀리던지기 등의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기간동안 정문광장에는 옷감 만들기와 베틀체험, 가오리 연만들기 체험, 초가집 이엉만들기 체험 등 각종 전통공예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전국 유일의 효 테마 체험=대전 중구 침산동의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 효 테마 공원이다. 온가족이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이 자신의 뿌리를 살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성씨 유례비와 사신도를 비롯해 12가지를 형상화한 뿌리 깊은 샘물, 잔디광장과 전망대, 산림욕장, 자연관찰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공원 내에 자리한 한국 족보박물관에는 각 문중의 고문서와 족보 등 200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족보 박물관은 추석 당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뿌리공원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 한밭수목원 산책로. |
▲대전스카이로드로 가볼까?=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 설치된 대전스카이로드에서도 8일과 9일 즐거운 행사가 펼쳐진다.
키다리 아저씨가 스카이로드를 순회하면서 어린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 나눠주고, 관람객들과 사진촬영도 한다. 석고분장을 하고 석고동상처럼 몸짓하는 석고마임을 비롯해 저글링쇼, 삐에로 마임 등도 펼쳐진다. 무엇보다 스카이로드에서 환상적인 영상쇼가 펼쳐지는 만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가볼만한 장소다.
▲한밭수목원, 장태산 휴양림 가을산책=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인 한밭수목원은 도심 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 최고의 자연명소다. 서원엔 감각정원과 습지원, 명상의 숲, 생태숲 등이 있고, 동원엔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팔각정, 벽천 등이 있다. 한밭수목원은 추석연휴기간 쉬지 않고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메타세콰이어 숲이 울창하게 형성된 휴양림이다. 운치있는 목조다리와 어우러진 생태연목, 야생화동사, 명상의 숲 등 가벼운 산책을 겸한 산림욕이 가능하다. 메타세콰이어 숲의 중층생태를 좀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웨이도 설치돼 있다. 장태산 휴양림은 상시오픈한다.
▲대전오월드 한가위 대축제= 동물원과 조이랜드, 플라워랜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대전오월드는 추석연휴기간 밤 8시까지 문을 연다. 한가위 명절을 맞아 '한가위 대축제'를 마련했다. 6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대형 윷놀이와 재미난 동물 캐릭터가 한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며 거리 공연을 펼친다. 또 호랑이, 늑대, 수달, 물개 등 동물들의 식사시간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전통떡매치기, 에니멀 비누만들기, 한가위 댄스난타 등도 열린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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