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다수의 결혼이주여성은 2013년 3월, 8개국 16명으로 창단된 홍성경찰서 소속 외국인하모니치안봉사단 단원으로서, 각나라 통역업무를 담당하는 등 민경치안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단이다.
홍명곤 경찰서장은 “한국사회에 적응하여 생활하기도 힘든 와중에도 경찰서 4대 사회악 근절 활동과 각종 캠페인 및 통역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봉사단원을 위해 추석명절을 맞아 간소한 식사자리와 격려품을 준비했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홍성경찰서 하모니외국인치안봉사단장 최소연(37·중국)은 탁월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단 창단 이래 현재까지 사회복지시설 봉사, 농촌일손돕기, 각종 캠페인 등 적극적 활동을 전개해 관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찬과 호평을 받고 있다.
간담회에 참여한 마리테사(37·필리핀)씨는 “경찰서장님께서 직접 결혼이주여성과 치안봉사단의 노고를 격려해주고 명절 선물까지 주시는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관심에 너무 감사드리고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생활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한뒤 “한국으로 시집 온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중국=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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