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에 따르면 지난 11일(음력 7월16일) 올해 가장 컸던 ‘슈퍼문’에 이어 한가위 보름달이 두 번째로 클 것으로 예측된다. 한가위 보름달 뜨는 시각은 대전 오후 6시 5분, 세종 오후 6시 6분이다.
달 지는 시각은 대전 9일 오전 6시 1분, 세종 9일 오전 6시 2분이다. 달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 버리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은 9일 오전 6시 3분 직전에 서쪽 지평선에서 관찰가능하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지구 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인데,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달이 커 보인다.
9일 0시께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9천66㎞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2만5천㎞ 정도 가까워진다. 전국 주요 도시의 달 뜨는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astro.kasi.re.kr) 참고 가능하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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