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배구부 '깜짝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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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 배구부 '깜짝 신화'

창단 2년만에 전국대학리그서 3위 '돌풍'… 미래 강자로 두각 송낙훈 감독 “학교측 지원에 감사”

  • 승인 2014-08-26 16:38
  • 신문게재 2014-08-27 19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지난 21일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대학배구리그 6강전 중부대와 한양대 경기모습.
▲ 지난 21일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대학배구리그 6강전 중부대와 한양대 경기모습.
중부대 배구부가 창단 2년 만에 쟁쟁한 대학배구의 강호들을 물리치고 3위에 오르면서 대학배구의 의미 있는 반란을 일으켰다.

중부대는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에서 홍익대와의 준결승전에 패하면서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3위에 랭크되며, 아쉬우면서도 만족스러운 올해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중부대는 창단 첫해 2013년 정규리그 5승 5패로(8위) 아쉽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초 코치진의 영입과 피나는 동계훈련, 그리고 실력 있는 신입생들이 입학으로 약체라는 주위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4강에 오른 중부대는 지난 25일 오후1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인 홍익대와의 4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3)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이번 대회의 이변을 4강에서 멈추게 되었다.

하지만 대학배구를 깜짝 놀라게 한 중부대는 3위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한편, 송낙훈 감독(사회체육학과 교수)은 “올해 목표가 6강이었는데 4강까지 진출하게 돼 기쁘다. 대학의 관심과 지원이 없었더라면 좋은 성적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여기까지 달려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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