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오비맥주 카스의 소독약 냄새 원인이 맥주가 산화했을 때 나는 '산화취' 때문인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식약처는 지난 6월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급증하자 공장을 방문해 제조 단계를 정밀 조사했다.
해당 제품은 다른 맥주에 비해 포함된 산소량, 즉 용존산소량이 많았지만, 제조회사가 유통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탓에 산화취 현상이 쉽게 생긴 걸로 식약처는 판단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올해 월드컵에 대비해 카스 생산량을 늘렸지만, 예상과 다르게 판매가 부진했고 이 과정에서 재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화취와 용존산소량은 인체 유해성과는 무관해 아직까지 특별한 규정은 없다.
식약처는 이날 오후 2시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카스 맥주 품질 관리에 관한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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