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송이족발’은 젊은 트랜드에 맞춘 다양한 족발 메뉴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 집의 최고 인기메뉴는 오리지널 방식으로 삶아낸 족발과 매운불족 이 반반씩 들어간 ‘반반족발’이다.
▲ 송이족발 차림상 |
특히 반반족발에 들어가는 매운불족은 한번 삶아진 족발을 특제 소스를 가미해 석쇠에서 한 번 더 구워낸다. 자극적이지 않은 매운맛에 입안에 착 달라붙는 감칠맛이 것이 지금 것 먹어본 양념족발과는 다른 맛이다. 강경락(35)사장은 “프랜차이즈 전문점이지만 주재료인 생족은 직접 공수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같은 간판이라도 맛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송이족발의 생족은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대전 인근 축산매장에서 직거래로 공수하고 있다. |
강 사장의 말대로 생족은 직거래를 통해 공수하고 있었다.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대전에 위치한 축산회사를 통해 매일 오전에 ‘생족’을 들여온다. 영업시간을 3~4시간 앞두고 족발 삶기에 들어가는데 특유의 잡내를 잡기 위해 양배추와 대파, 무, 계피, 홍고추, 고추씨를 자루에 담아 함께 삶는다.
▲ 송이족발에는 빛깔을 내기 위한 감미료나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100%천연재료를 담아 삶아 낸다. |
일부 족발전문점에서 맛과 색깔을 내기위해 넣는 카라멜 이나 커피등 인공색소를 넣는 경우가 있지만 이 집에서는 앞서 언급한 재료 외에는 단 1g의 재료도 들어가지 다는 것이 강 사장의 설명이다.
▲ 매운불족은 한번 삶아낸뒤 석쇠에서 한번 더 삶아내 맛이 더욱 쫄깃하고 매콤하다. |
당일 소비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야간 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밤 10시를 넘은 시각에 다 팔려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강 사장은 “이른 시간대에 족발이 다 팔려 나가면 기분은 좋지만, 이후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는 죄송스런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하루에 2번 족발을 삶아 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 송이족발의 순부부는 공중파 프로그램에 소개 될 정도로 깊은 맛을 자랑한다. |
▲ 날치알이 듬뿍 들어간 날치알 주먹밥은 입안에서 터지는 날치알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
싱싱한 날치 알이 듬뿍 들어간 알 주먹밥도 이 집의 인기메뉴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특이한 식감은 물론 매운불족으로 달아오른 입안을 진정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족발과 함께 나오는 순두부찌개는 공중파 프로그램에 소개될 정도로 진하고 칼칼한 맛을 자랑한다. 술을 좋아하는 손님들 중에는 순두부찌개를 술안주로 삼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 카페처럼 단아하고 깔금한 분위기의 송이족발 내부 |
강 사장은 “주변에 대형 족발 전문점들이 많아 걱정이 많았지만. 입소문을 듣고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항상 최고의 식재료와 맛을 유지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말했다.
메뉴판: 족발(앞다리대) 3만원. 앞다리 2만7000원. 뒷다리 2만3000원. 매운불족(앞다리대)3만 2000원. 앞다리 2만9000원. 뒷다리 2만5000원. 반반족발 족발(앞다리대) 3만2000원. 앞다리 2만9000원. 뒷다리 2만5000원. 연락처 042-471-6940
▲ 042-471-6940대전 서구 월평1동 497 현암빌딩 |
뉴미디어부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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