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투자펀드 조성 '탄력'… 2019년까지 1000억 규모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과학벨트 투자펀드 조성 '탄력'… 2019년까지 1000억 규모

3년 이내 초기단계 기업 대상

  • 승인 2014-08-25 18:12
  • 신문게재 2014-08-26 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과 대덕특구 과학기술 출연기관장 및 기업연구소장이 25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상생협력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br />이성희 기자 token77@
▲ 권선택 대전시장과 대덕특구 과학기술 출연기관장 및 기업연구소장이 25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상생협력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속보>=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투자펀드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 주관으로 25일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대덕특구-대전 상생협력을 위한 대덕특구 과학기술 출연기관장·기업연구소장 초청 간담회에서 발표된 상생협력사업안에 따르면 오는 2019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한 초기 단계 기업 지원 전용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과학벨트 투자펀드 조성은 기초원천 연구성과를 사업화하는 3년 이내 초기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10년 장기펀드로 운용될 계획이다.

우선, 시는 내년 200억원 조성 목표로 미래부 100억원을 비롯해 과학벨트 거점지구 대전 30억, 기능지구(천안·청원·세종) 30억, 민간투자자 40억 등을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대덕특구 출연기관장과 기업연구소장 대상으로 과학벨트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여론 조성 협조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이날 제시된 상생협력 10대 과제는 ▲대덕특구 연구기관 등 주요 시설 개방을 통한 시민과학공원화 ▲시민이 과학자인 도시 만들기 ▲대덕특구 기술 이용 벤처 창업 및 지역기업 키우기 ▲과학기술인 복지 인프라 확충 ▲40년된 옛 대덕연구단지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 계획 수립 등이다.

기존 사이언스 축제를 과학종합박람회로 육성, 과학 대중화로 과학도시 위상 확립, 시민과 함께하는 대덕특구 과학문화 축제 개최, 대덕특구 연구기관 지역상품 이용하기, 지역혁신 네트워크 '대덕커넥트' 구성·운영 등도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권선택 시장은 “대덕특구는 대전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시와 출연기관 및 기업연구소와의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며 “대전의 특화자원인 과학을 생활화할 수 있는 교육과 과학문화사업 추진 및 특구연구성과물이나 기술이 지역기업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덕특구 기관장들은 “대덕특구 활성화를 위해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사업이 본격 추진돼야 한다”며 “특히 엑스포과학공원에 내 기초과학연구원 건립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