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과 대덕특구 과학기술 출연기관장 및 기업연구소장이 25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상생협력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시 주관으로 25일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대덕특구-대전 상생협력을 위한 대덕특구 과학기술 출연기관장·기업연구소장 초청 간담회에서 발표된 상생협력사업안에 따르면 오는 2019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한 초기 단계 기업 지원 전용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과학벨트 투자펀드 조성은 기초원천 연구성과를 사업화하는 3년 이내 초기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10년 장기펀드로 운용될 계획이다.
우선, 시는 내년 200억원 조성 목표로 미래부 100억원을 비롯해 과학벨트 거점지구 대전 30억, 기능지구(천안·청원·세종) 30억, 민간투자자 40억 등을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대덕특구 출연기관장과 기업연구소장 대상으로 과학벨트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여론 조성 협조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이날 제시된 상생협력 10대 과제는 ▲대덕특구 연구기관 등 주요 시설 개방을 통한 시민과학공원화 ▲시민이 과학자인 도시 만들기 ▲대덕특구 기술 이용 벤처 창업 및 지역기업 키우기 ▲과학기술인 복지 인프라 확충 ▲40년된 옛 대덕연구단지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 계획 수립 등이다.
기존 사이언스 축제를 과학종합박람회로 육성, 과학 대중화로 과학도시 위상 확립, 시민과 함께하는 대덕특구 과학문화 축제 개최, 대덕특구 연구기관 지역상품 이용하기, 지역혁신 네트워크 '대덕커넥트' 구성·운영 등도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권선택 시장은 “대덕특구는 대전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시와 출연기관 및 기업연구소와의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며 “대전의 특화자원인 과학을 생활화할 수 있는 교육과 과학문화사업 추진 및 특구연구성과물이나 기술이 지역기업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덕특구 기관장들은 “대덕특구 활성화를 위해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사업이 본격 추진돼야 한다”며 “특히 엑스포과학공원에 내 기초과학연구원 건립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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