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에볼라/사진=YTN캡처 |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최근 국내 입국 뒤 부산에서 잠적했다.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이베리아 남성 두크리 마마데(27)씨가 에볼라 출혈열 증상 감시기간에 돌연 행방불명돼 관계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현재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치사율이 높다.
선박기술자로 알려진 두크리 마마데씨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원래 부산의 한 중고 선박 매매업체 초청을 받아 입국했지만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문진과 체온확인 등 기본검사를 받은 결과 에볼라 의심증세가 없어 90일 간의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마마데 씨의 경우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인 21일 동안 부산 검역당국의 모니터링을 받아야 했지만 이를 의도적으로 피한 케이스다. 현재 보건당국과 경찰은 A씨를 추적 중이다./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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