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폭우가 쏟아져 오후 4시 기준 하루 누적 강수량이 126㎜를 기록했고, 천안 57㎜, 부여 26㎜의 비가 각각 내렸다. 또 서산에 시간당 최고 41~43㎜의 비가 순간에 쏟아졌고, 바람도 강해 낮 12시 11분께 대전 유성에서 순간풍속 13㎧가 관측됐다.
이번 비로 서산시 예천동 한 지하도에 물이 차 승용차가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빌라의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와 불편을 초래했다. 이날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은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중부권에 유입되고 대기불안정이 더해져 돌풍을 동반했다.
오늘은 흐리고, 충남북부지방은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대전을 비롯한 충남 남부지방은 새벽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기온은 21도에서 29도까지 예상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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