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장 이어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장 재공모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기초과학연구원장 이어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장 재공모

과학벨트 기관장 선임 '도돌이표'…본보 보도 최종 3배수 이후 '특정인 내정설' 불거져 심사위원 7명 전원 교체… 응모한 9명 서류 재심사 돌입

  • 승인 2014-08-21 18:23
  • 신문게재 2014-08-22 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IBS 원장 이어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장 재공모

<속보>=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주요 기관장 선임이 갈지자(之)행보만 반복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에 이어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장 공모도 원점에서 다시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마감돼 최종 3배수 후보까지 압축한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장 공모가 재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원자 수조차 비밀리에 부쳐 진행했지만 본보가 단독으로 최종 3배수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특정인 내정설이 불거지자, 해당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재심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본보가 단독으로 보도한 3배수 후보는 박주식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 사무차장과 전동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가속기부장, 홍승우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였다.

재 심사는 심사위원 7명을 전원 교체한 상태에서 지난달 29일까지 응모한 9명을 대상으로 다시 서류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7명의 심사위원은 산업계 2명, 학계 3명, 연구계 2명 등으로 구성, 빠르면 다음 주중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 재심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20일 마감된 IBS 원장 재공모 지원자 마감결과, 11명이 지원한 상태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제2대 원장 공모 지원 접수를 지난달 4일 마감했으나 돌연 재공모를 결정, 지난 20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1차 공모의 지원자 수조차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다가 최양희 미래부 장관 취임직후인 지난달 17일 재공모 결정을 발표하면서 지원자 수를 공개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최 장관이 입각 전 맡고 있었던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의 바톤을 받는 서울대 물리학과 국양 교수의 내정설이 조심스럽게 점쳐왔다. 그러나 국 교수는 지난달 4일 최 장관에 이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이로인해 IBS 제2대 원장으로 거의 내정됐던 국 교수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으로 갈아타는 바람에 재공모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편, 지난 2월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도 오세정 전 원장이 사퇴에 이어 6월 김선기 전 사업단장이 사임하면서, 과학벨트 핵심 시설 두 곳의 수장이 모두 공석인 상황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