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창조경제전진기지, 용지부족 해결해야”

취임 후 첫 대덕특구 방문… “함께 동행해야” 강조

대전시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진흥재단)이 성공적인 창조경제의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다졌다.

권선택 시장은 18일 취임 이후 첫 공식 대덕특구 방문, 특구진흥재단 김차동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대전시와 대덕특구는 함께 가야한다. 함께하지 않으면 대전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시와 대덕특구간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권 시장은 이어 “대덕특구가 토지용지계획상으로 보면 그린벨트이다. (이것은) 장점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어려운점”이라며 “대전 산업용지가 매우 부족한 문제 해결하지 못하면 창조경제 전진기지라 할 수 없다”고 용지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주장했다. 권 시장은 이어 “미래 문제로 검토할 것으로 먹거리를 창출하고 전진기지 육성하는 부분에서 같이 협조해서 중앙에 건의해 달라”며 “대전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성공못하면 다른데서 성공 못한다”고 강조했다.

임창만 특구진흥재단 기획조정본부장도 이날 업무보고에서 “성공한 대덕특구 기업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이 용지 부족, 건물, 공장 부족”이라며 부지 개발의 중요성을 표현했다.

또한 성공적인 과학벨트 추진 및 대덕특구 기술사업화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도 논의됐다.

김차동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과학벨트가 오면서 종합연구원이 들어서고 하면 기능사업화도 우수기술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며 “훨씬 더 질높은 사업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하는 일이 특구진흥재단과 대전테크노파크와 하는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사업화, 창업 관련 기관에서 센터와 협력하지 않으면 센터가 손에 잡히는 결실을 얻기가 어렵다”며 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를 제안했다.

배문숙ㆍ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