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에서 미래과학기술지주 개소식이 열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오른쪽에서 네 번째),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영호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현판제막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14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강성모 KAIST 총장,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문지캠퍼스 4개 과기특성화대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회사가 문을 열었다.
최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젊은 시절을 이곳(대전)에서 보냈기 때문에 고향 온 것 같다”며 “특히 과학기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지주회사 개소식에 참석해 감회가 새롭다”고 대전방문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최 장관은 이어 “애로사항과 규제 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래과학기술지주회사는 도저히 실패할 수 없는 조합으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KAIST 문지캠퍼스 연구동 3층에 둥지를 튼 미래과학기술지주는 KAIST, DGIST, GIST, UNIST 등 4개 과기특성화대가 총 14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 향후 이 대학들이 보유한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미래과학기술지주는 각 대학이 보유한 연구성과 중 사업화가 가능한 것을 발굴한 뒤 기업과 연구자가 참여하는 조인트벤처 설립을 집중적으로 추진, 올해말까지 5개 자회사를 세울 방침이다.
4개 과학기술 특성화대의 여러 기술을 묶어 새로운 형태의 기술을 사업화로 연결하는 융합형 자회사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기술진흥협회와 이노비즈협회 소속 회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질병 진단용 날숨센서(KAIST), 도로교통 측정용 라이다(GIST), 스테레오 비전기반 장애 물체 검출 기술(DGIST), 속눈썹 연장 기술(UNIST) 등 4개 대학이 보유한 40여건의 사업화 유망 기술 전시 및 상담도 진행됐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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