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강을 비롯해 전국 4대강에 큰빗이끼벌레가 출현,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도민들이 느끼는 충남수질은 어느정도였을까. 도가 발표한 ‘2013년 충남의 사회지표’조사에 따르면 도민의 절반 정도는 수질환경에 대해 ‘보존되고 있다. 쾌적하다’(48.5%)”고 생각하고 있었다. 녹조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무딘듯 하다.
충남 수질의 심각성은 폐수량에서 잘 드러난다. 국가통계포털(2011년)이 발표한 충남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수발생량은 524천㎡(/일), 폐수방류량은 405천㎡(/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폐수 발생량·방류량이 많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또 충남도내 공공수역 주요지점의 수질은 비교적 깨끗하지만 하천 하류지역 및 체류시간이 긴 담수호를 중심으로 수질이 점차 나빠지고 있었다. 4대강 사업의 폐해도 문제지만 검은양심도 함께 정화돼야 하겠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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