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DB |
7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와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인 삼복 중 말복이 겹쳐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말복은 입추가 지나고 오며 오늘과 같이 두 날이 겹치는 날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입추와 말복이 겹친 이유는 날짜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입추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인데 이날부터 입동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24절기 중 열세 번째에 속하며 양력 기준으로 날짜가 미리 정해져 있다.
반면, 말복은 음력 기준으로 6월~7월 사이에 정해진다. 하지 후 세 번째 경일(육십갑자 중 경자가 들어가는 날)인 초복을 기준으로 두 번의 경일이 지난 후다. 초복 후 20일이 지나야만 말복이기 때문에 올해와 같이 초복이 빨리 오는 경우에는 입추와 말복이 겹칠 수도 있다./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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