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카리스마'(KARISMA) 시스템을 이용해 계산한 다목적실용위성 3호(아리랑 3호) 주변을 지나는 우주물체들의 모습.[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4일 항우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공위성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우주파편 충돌위험 분석 및 대응 소프트웨어 '카리스마'(KARISMA) 개발을 완료,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카리스마는 미국 합동우주운영센터(JSpOC)가 공개하는 지름 10㎝ 이상의 우주파편 등 우주쓰레기의 궤도 정보를 이용해 우리나라 위성들과의 충돌 확률을 계산, 최근접 거리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우리 위성과의 충돌 확률을 계산해 1000분의 1보다 높은 경우 오차범위와 상대충돌 속도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 충돌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최적 충돌회피기동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항우연은 미국 항공우주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와 카리스마의 수출계약을 협의 중 이다.
연구책임자 김해동 박사는 “2021년까지 지름 10㎝ 이상의 인공 우주물체와 국내 위성과의 충돌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한 정밀 영상레이더 개발에 이어 2023년 광학감시 망원경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주물체 감시 및 추적 레이더시스템이 국산화되면 위성 충돌위험 분석 및 대응의 신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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