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기간 동안 교황이 방문하는 서울 광화문광장 17만명, 대전 월드컵경기장 5만명, 해미읍성 5만명 등 전국에서 많은 신도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로 인한 교통정체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찰 및 지자체 등 여러 관련 기관에서는 행사장 주변의 원활한 소통 및 편안한 행사 참석을 위하여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등 관계기관의 이러한 방안은 참석자 및 국민의 도움 없이는 결코 이뤄 질 수 없다.
'조금 빨리 가기 위해서 경찰의 신호를 무시하고 운행하는 행위, 조금 불편하다고 불법 주정차 등을 일삼는 행동 등'나 한 사람의 이러한 행동은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을 줄 수 있다. 그것은 결국 나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오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행사에는 CNN 등 270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교황의 방한 행사를 취재하기 위하여 동행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의 교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반면, 자칫 교통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쓸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불법주정차, 꼬리물기, 신호위반 등 후진국형 얌체운전을 지양하고, 경찰관의 신호에 맞춰 운전한다면 좀 더 편안한 운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성일ㆍ서산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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