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국지성폭우, 물폭탄 미리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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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국지성폭우, 물폭탄 미리 대비하자

  • 승인 2014-07-31 15:17
  • 신문게재 2014-08-01 16면
  • 박용석ㆍ홍성경찰서 경무계장 경위박용석ㆍ홍성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마른장마로 가뭄에 시달렸던 충남 북부에 며칠전 내린 집중폭우로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 수해가 발생하여 피해상황 파악 및 응급복구에 나섰다는 뉴스가 신문에 났다. 폭우란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것을 말하며, 폭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이 예상될 때, 폭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80㎜가 예상될 때를 말한다. 지난달 17~18일 이틀 간 내린 비는 200㎜이상 기습적으로 내려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고 건물과 차량이 침수되어 주민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였으며 수해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전면적인 복구에 나섰다고 한다. 기상청 일기 예보를 보면 7월과 8월에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겠고 9월에는 건조한 날이 많겠다고 한다.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최근 평년보다 다소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여름철 동안 엘니뇨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지만 대비 요령을 미리 알아두고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보호해야겠다. 폭우특보가 내려지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대비요령을 알아보자. 낮은 지대, 상습 침수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대피를 미리 준비해야한다. 대형공사장, 비탈면 등의 관리인은 안전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면 붕괴사고에 대비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한다.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이 물에 잠겨 있다면 근처에 가지 말아야 한다. 전선이 물에 잠겨 일어 날 수 있는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아파트와 고층건물 옥상은 낙뢰 위험이 있으니 올라가지 말고 지하실 및 하수도 맨홀이 있던 곳이라면 흙탕물로 바닥이 보이지 않으니 접근하지 말아야한다. 많은 비가 내릴 때는 논둑과 물꼬를 보러 논에 가지 말아야한다. 도랑의 급류에 휩쓸려 하천으로 떠내려가는 사고가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가 기상이변과 태풍으로 인한 재해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당하고 있다. 자연재해라고 방심하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하여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한다.

박용석ㆍ홍성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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