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로봇물고기 /사진=KBS뉴스 캡처 |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에 투자된 로봇물고기가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0일 감사원에 따르면 “올 1∼3월 로봇물고기 연구개발사업 등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구소의 R&D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위법·부당사항 4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로봇물고기는 4대강 수질 조사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강릉 원주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57억원을 지원받아 개발됐다.
그러나 감사원 테스트에서 로봇물고기의 유영속도는 1초에 2.5m를 헤엄쳐야 하지만 23cm밖에 나아가지 못했고 테스트 도중 로봇 작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 테스트 도중 센서가 장착된 로봇 작동이 중단돼 대부분 항목이 측정 불가능했다. 수중 통신속도나 거리도 사업계획서에 명시된 목표치에 훨씬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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