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규제 풀어 '경제 활성화' 화두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낡은 규제 풀어 '경제 활성화' 화두

정부대전청사 신임 외청장 취임… 김낙회<관세청장> “中企와 동반성장”· 김상규<조달청장> “품질·안전 최선”

  • 승인 2014-07-28 18:00
  • 신문게재 2014-07-29 4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정부대전청사 신임 외청장들이 '규제 개선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화두로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김낙회 신임 관세청장은 28일 취임식에서“현실성 없는 낡은 제도는 현실을 반영하도록 개선하고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규제는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며 “경제혁신과 규제개혁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괴산 출신인 김 청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한 뒤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과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장,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세무행정 전문가다.

김 청장은 “침체된 내수를 회복하고 기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과감하고 획기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원산지검증 등 어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대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중소기업 지원책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불법과 탈법을 차단하려는 관세조사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거나 만에 하나 허술한 과세가 되지 않도로 과세품질 제고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따뜻한 마음과 차가운 머리로 신중히 정책을 결정하고 결정된 정책은 추호의 흔들림없이 일사불란하게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취임한 신임 김상규 조달청장도 “공공조달을 통해 하반기 재정보강, 재정집행률 제고 등 정부의 확장적 거시정책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을 저해하고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되 품질 및 안전과 관련된 조달규제는 유지·강화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 할 것”이라고 규제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 청장은 이어 “직원 개개인의 청렴의식 강화, 열심히 노력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대우를 해 주겠다”며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하나의 목표로 마음과 덕을 같이 하고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소통과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남 김해출신의 김 청장은 행시 28회로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실, 지역발전비서관실,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재정업무관리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재정운용 및 예산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