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확충' 세종 정주여건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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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 확충' 세종 정주여건 대폭 개선

시·행복청, 12월 세종청사 3단계 이전 앞두고 세부과제 점검 대형마트 4곳 개점·BRT 배차간격 단축… 공무원 이주지원

  • 승인 2014-07-27 15:17
  • 신문게재 2014-07-28 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을 4개월여 앞두고, 세종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중앙부처의 이전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청사 3단계 이전을 앞두고 공사진행 상태 및 안전실태 점검과 함께, 이전 대비를 위한 종합지원대책 추진과 이전지원상황실 설치, 분야별 세부과제 점검 등을 추진한다.

특히 세종시와 행복청은 이전기관 공무원들의 생활안정 및 불편사항 해소와 주거안정 지원, 대중교통 확충 개선방안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중앙부처의 이전에 따른 각종 편의시설 공급 및 확충 계획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세종시 정주여건 향상 및 인구유입 효과를 가져올 대형마트가 올해와 내년사이 4곳이 개점할 예정이다. 현재 건축 중인 홈플러스와 이마트는 올해 안으로 오픈하며, 농협마트는 내년 7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4호 대형마트로 불리는 코스트코는 내년 말에 입점할 계획이다. 세종청사 옆 종촌동에는 내년 5월까지 영화관 등을 갖춘 종합쇼핑몰(몰리브)이 건립된다. 종합쇼핑몰에는 8개 관에 1200석을 갖춘 CGV영화관과 마트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행복도시 내 건축허가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아파트 입주 확대와 인구유입 가속화에 따른 상업편의시설 확충 필요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81건(연면적 46만7399㎡)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90건(63만8436㎡)과 비교할 때 상반기만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밖에도 대중교통 편리를 위해 KTX오송역과 대전 반석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배차 간격도 28일부터 단축된다.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사업의 경우 현재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단계로, 예산 확보 등을 거쳐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중앙부처의 성공적인 3단계 이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이전공무원과 입주민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는 근무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전기관 공무원들의 정착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청사 3단계 이전 대상 기관은 국민권익위원회와 법제처, 소방방재청, 국세청, 한국정책방송원, 우정사업본부 등 모두 6곳이다. 3단계 부처 이전기간은 오는 12월 12일부터 28일까지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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