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태안군 안면도와 경북 울진군 소광리의 소나무를 대상으로 나이테 연대기를 활용해 과거 기후를 분석 중 이다.
'나이테 연대기(tree-ring chronology)'는 나무가 자라면서 생기는 나이테로 그 해의 강수량 등 날씨를 알아낼 수 있는 기초자료다.
이를 이용해 과거의 기후변화 과정을 분석하고 미래의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살아있는 나무뿐만 아니라 천년이 넘는 옛 건축물에 사용된 목재로도 분석할 수 있다.
나이테는 정확히 일 년에 한 개씩 만들어지기 때문에 ▲ 빙하 속 기체 분석 ▲ 해저 퇴적물 분석 ▲ 화석 분석 등 기존의 기후 복원 방법으로는 알아낼 수 없는 일 년 단위의 기후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문숙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