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휴가 떠나는 빈집, 경찰에 알리세요

삼복더위가 이어지는 7월이면 각급 학교의 방학과 함께 시작되는 것이 여름휴가다.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방학이 되면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남은 한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저마다 좋은 곳을 찾아 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며칠씩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걱정되는 것은 집을 비우고 멀리 떠나는데 따른 부담감이다. 가뜩이나 경제적 어려움에 생계형 좀도둑이 증가한다는 언론보도등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어 모처럼의 여행 분위기를 무겁게 할 수 있다.

경찰에서는 며칠씩 집을 비울 때 사전에 관할 지역경찰관서에 신고를 하면 그 기간에 한하여 순찰 횟수를 늘려 순찰을 실시하고 전화 메시지 등을 통하여 신고인에게 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를 기히 실시하여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휴가 계획이 있는 가정에서는 사전 예약 순찰제를 이용하면 즐겁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여름 휴가 역시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바다와 강ㆍ하천 산간 계곡 등을 선택하게 되는데 휴가철이면 물놀이 사고와 폭우 산사태로 인한 매몰 사고 등 연일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된다. 휴가는 우선 안전한곳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안전장구를 필히 준비하거나 착용해야한다. 자칫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기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윤병호ㆍ부여경찰서 은산파출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