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시민과 소통방식 손질

  • 정치/행정
  • 세종

이춘희 세종시장 시민과 소통방식 손질

'타운홀 미팅' 효과 극대화 모색… 참여행사 축소로 일하는 2기 시정구현 박차

  • 승인 2014-07-17 15:09
  • 신문게재 2014-07-18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속보>=이춘희 세종시장이 앞으로 시민과 소통 방식에 재차 메스를 가할 전망이다. 취임 후 지난 16일 조치원읍과 소정면을 방문한 과정에서 기대했던 타운홀 미팅 효과가 실제 현장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에 기반한다.

그는 17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맨날 똑같은 사람만 모여서 동원식·전시행정식 행사를 지양하는 한편, 다양한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주말 개최 등의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얘기다. 읍면동장이 사전에 시민들과 협의해 선정한 현안과제에 대해 해당 실과 담당자가 해결방안을 제시한 뒤, 시장과 시민간 격의없는 현장 대화 및 토론을 갖는 방식이다.

오는 31일(연동·연기면)과 다음달 13일(한솔동·전의면) 등으로 이어지는 시민과 대화 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장의 행사 참석기준을 명확히 함으로써, 일 중심의 시정 운영방침을 확고히 했다.

국경일 행사와 법정 기념일 등 전국 단위 대규모 행사, 광역 단위 기관장 이·취임식, 언론·종교·대학교 단체의 특별행사 등으로 요약된다.

관례적·지역단위 소규모 행사에는 부시장 및 부서장을 파견한다. 다만 시장의 지역 참여행사 축소에 따른 소통부재 우려는 수시 간담회 확대 운영으로 뒷받침한다.

이춘희 시장은 “일을 진행하다보니 산적된 현안이 즐비하다. 행사 참석기준을 엄격히 지켜 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겠다”며 “정책구상과 대외협력에 역량과 시간을 집중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