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창조경제 전진기지화 지자체장 강한리더십 필요"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전 창조경제 전진기지화 지자체장 강한리더십 필요"

대전시-한국은행 공동세미나

  • 승인 2014-07-15 18:08
  • 신문게재 2014-07-16 2면
  • 배문숙ㆍ송익준 기자배문숙ㆍ송익준 기자
대전의 창조경제 전진기지화를 위해서는 지자체장의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와 한국은행 대전충남지부가 공동 주최한 '대전의 창조경제 전진기지화를 위한 정책 방안' 세미나에서 한남대 경제학과 김홍기 교수는 “대전지역 경제의 역동성과 성장 동력을 위해서는 창업 및 벤처 기업의 육성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서 지자체장의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교수는 “중소기업청의 엔젤투자매칭 펀드가 전국 단위 3개와 지역단위 5개 등 모두 8개 890억원(2013년12월 기준)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전지역 엔젤매칭펀드는 아직 결성되지 않고 있다”며 “대전시도 중앙정부의 기금을 유인해 초기 창업 기업 및 벤처들에게 투자하는 생태계조성이 중요한 가운데 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임용택 원장은 “기계연에서 지난 25년간 자기부상열차연구하고 수많은 검토를 거쳐 도시철도 2호선으로 결정됐지만 대전시장(지자체장)이바뀌면서 한순간에 바뀐다는 것”이라며 “출연연에 있는 입장으로 상당히 만감이 교차한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현창희 박사는 “지도자의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벌써 창조경제전진기지화로 갈 수있었는데 지도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 박사는 이어 “벌써 박근혜 정부들어서 부산, 대구 등 다른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있다”며 시의 적극적인 행보를 주문했다.

또한 이날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국은행 장광수 대전충남지부장은 “대전지역은 좋은 연구 기반 및 인프라를 갖춤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약한 편”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대전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서 소득ㆍ창출ㆍ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안들을 제시, 이 대안들이 정책화되고 추진돼 대전이 빠른 시일 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창조경제전진기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문숙ㆍ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