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외사계 “안전한 사회, 우리가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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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 외사계 “안전한 사회, 우리가 만들어요”

'MOMMY-POL', 범죄예방·봉사 활발

  • 승인 2014-07-15 14:32
  • 신문게재 2014-07-16 10면
  • 아산=오희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아산=오희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
아산경찰서 외사계가 외국인범죄 예방을 위해 모든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

법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충남 지역 체류 외국인은 5만 2184명(5.31기준)으로 이 중 아산시에 1만 2803명이 거주한다. 이처럼 아산시에 외국인이 많이 살다 보니 외국인에 의한 범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증가 추세에 있다.

다문화 시대로 진입한 시점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치안 활동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아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외사계는 외국인을 위한 치안활동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

외사계는 2009년 4월 11일 외국인 범죄예방 활동을 위해 전국 최초 'MOMMY-POL'을 창단했다. 현재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네팔,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일본 등 25명의 결혼이주여성들로 늘어났다. 이들은 외국인 범죄 예방활동 및 사회봉사활동 등 경찰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MOMMY-POL 회원들은 외국인 근로업체 및 외국인들이 모이는 농구경기장, NGO 단체 등을 찾아가 외국인이 모르고 저지르기 쉬운 한국의 법률을 홍보하고,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캠페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이 돋보여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국 경찰청 단위의 하모니 외국인 치안봉사단으로 새롭게 꾸려졌다.

아산서 외사계는 이에 앞서 2007년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들의 사회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이 개설됐다. 이 강의를 들은 많은 외국인 교육생들은 운전면허증을 취득했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 또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국 생활속의 법률을 안내하는 범죄예방교실도 병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산경찰서 외사계장 오승학 경위는 “결혼이민자와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하모니 외국인 치안봉사단은 외국인 범죄예방의 새로운 치안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봉사단원을 더 모집하여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고, 더불어 체류외국인의 소통수단인 SNS 상에서의 범죄예방 홍보활동도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오희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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