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업인대회에서는 석탑훈장 1명, 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정부포상 4명을 비롯해 고용노동부장관 1명, 교육부장관 1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6명, 중소기업청장 15명, 조달청장 1명, 중기중앙회장 21명 등의 포상이 이뤄졌다.
석탑산업훈장 서훈은 구자옥 대호산업(주) 대표가 받았다. 구 대표는 하수 고도처리 공법을 개발해 환경신기술(NET)을 인증 받았다. 이뿐 아니라, 특허 15건 중 10건은 대상자가 직접 발명할 만큼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특구기술사업화사업 등을 진행·완료하는 등 환경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은 정태희 (주)삼진정밀 대표가 수상했다. 정 대표는 배관설비의 밸브 품질과 기능을 향상시키고, -196℃ 이하의 온도를 갖는 초저온 유체의 제어를 위한 버터플라이밸브 개발을 완료하는 한편, 200여개의 특허와 기술인증을 보유하고, 생산라인 및 자재공간을 최적화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등 상하수도 밸브업계의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김정배 (주)한도 대표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자동차 1차 부품업계가 부도 등 최악의 상태로 어려움을 겪을 때 국내 내수에서 해외수출로 돌파구를 찾기 시작해 회사를 정상화시켰다. 생산과 관련된 설비를 개발해 특허를 받아 수입대체 효과와 생산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윤준호 (주)성광창호디자인 대표는 1964년 최초 설립된 성광산업을 2대째 운영하고 있는 50년 전통의 대전 대표 기업가로서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직접생산체계를 구축, 부적합품의 발생률을 최소화했다. 또 설치시공 이후의 사후 관리 연한(1년)을 법정연한의 최대 6배(6년)까지 보장하는 고객만족 경영 및 약 5년간 30억원을 투자해 전통 제조업인 창호에 IT와 BT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창호 방범시스템인 '윈가드(WINGUAD)' 제품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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