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비(雨)계절 장마 마케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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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비(雨)계절 장마 마케팅 봇물

지역 유통업계 고객잡기 경쟁- 투명 우산ㆍ우비 등 비닐용품 대세 업체따라 매출 최고 143% 증가- 안전형 장화ㆍ제습기도 인기몰이

  • 승인 2014-07-10 12:26
  • 신문게재 2014-07-11 1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이마트는 아동용 우산과 우비, 장화를 모아 아동 장마 용품전을 오는 16일까지 연다.
▲ 이마트는 아동용 우산과 우비, 장화를 모아 아동 장마 용품전을 오는 16일까지 연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장마철 마케팅에 나섰다. 수시로 내리는 장맛비로 우산과 장화, 제습제 등 장마용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면서 유통업계가 장마 용품 등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장마용품 '비닐이 대세'=올 여름 장마용품은 투명한 비닐이 대세를 기록했다. 특히 아동용의 경우 비닐 우산과 비닐 우비 등 투명 비닐이 지난해에 비해 큰폭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해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안전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지면서 우산을 써도 시야 확보가 가능한 투명 우산, 어린이의 형체를 알아볼수 있는 투명 우비 등이 아동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우산 판매가 전주에 비해 143.7% 증가한 가운데 아동용 우비 매출 지난해보다 22% , 투명 비닐 등의 일회용은 같은 기간 50.8% 늘었다. 1500원에 판매하는 일회용 컬러 우비도 지난해보다 42.8%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달 비닐우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증가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아동용 우비를 1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에서는 2주 만에 2만4000개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올들어 지난달 24일까지 '투명 우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늘었다. '아동용 투명 우산'은 53.0% 신장해 전체 '투명 우산' 매출 신장세를 견인했다. 장화의 경우, 입구를 이중 마감 처리해 피부 쓸림 상처를 방지하는 '안전형 장화'도 인기를 끌어 현재까지 51.7%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지역 유통업체 장마 용품 행사=갤러리아타임월드는 평소에도 패션 용품으로 각광을 받는 레인부츠 특가전을 진행한다. 아동 레인부츠는 4만원대, 아웃도어 레인부츠는 18만~20만원대에 판매한다. 고온다습한 기후에 대비해 제습제와 에어컨을 판매하는 가전용품 행사전이 9층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NC중앙로역점은 6층 모던하우스에서 캐릭터 아동우의와 아동장화를 1만9900원, 아동용 우산을 7900원에 판매하고 1층 슈펜매장에서는 젤리슈즈, 샌들을 1만원대, 레인부츠는 1만9900원, 우산은 5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무게가 가볍고 휴대성이 높은 '초경량 3단 우산'을 출시해 판매중이다. 초경량 3단우산은 1만3000원에, 초경량 장우산을 1만5000,1만7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아동 리본ㆍ로보트 PVC 장화'를 1만원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장마용품을 만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기후가 고온다습해짐에 따라 작년보다 대비 제습기는 400%이상 신장하는 등 제습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는 제습능력을 향상시킨 2배 빠른 제습제를 선보여 가격은 낮추고 기능은 향상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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